아기자기한 느낌에 샤로수길 골목을 걷다보니 카페들도 많이 보이고 밥집들도 참 많이 보였습니다.샤로수길 대부분 가게들 오픈 시간이 12시라서 오픈하지 않은 가게들이 참 많았어요.11시쯤 갔었는데 생각보다 참 한적한 샤로수길이었습니다.
11시에 문 연 곳이 몇군데 없어서 겨우 들어간 밥집에서 오므라이스를 먹고 카페를 찾아 돌아다녔습니다. 사전 정보 없이 걸어다니면서 카페를 찾다가 외관을 보고 바로 여기다 싶었어요. 1층은 옷가게와 닭강정 가게가 있는데 평범해 보이는 건물 2층에 예쁜 카페가 보였습니다.
2층 올라가기 전 빨간벽돌 벽 한켠에 새실정원 간판이 보였는데 분위기 있더라구요.입간판 마저 너무 예뻤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작은 정원 입니다.햇빛이 강해서 이 자리에 앉지는 못했지만 참 예쁘더라구요.식물 관리하는것도 은근 일이고 힘들텐데 참 관리가 잘되어 있었어요.샤로수길 골목 골목을 돌아다녔지만 이런 느낌의 카페는 없었던것 같아요.
첫 손님으로 들어갔는데 빵 만드는 냄새가 너무 좋았습니다.베이커리류도 참 많았는데 직접 사장님이 만들고 계셨어요.밥먹고 간 터라 배가 불러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케잌들이 아기자기하고 참 예뻤어요.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노을에이드로 주문 했습니다.
입구쪽에 보이는 작은 정원과 테라스 작은 정원이 또 있습니다.자리가 넓지는 않아요.이자리도 햇빛이 강해서 앉지는 못했지만 해질녁에 앉으면 참 좋겠다 싶더라구요.
바로 이자리 맞은편에 앉았는데 이자리도 참 예쁩니다.햇빛이 잘 들어오는 높은 창이 있고 그 아래로 초록초록한 식물들이 있어요.다시봐도 참 예쁩니다.첫 손님이어서 가능했던 명당자리 차지가 아닐까 싶어요.
군데 군데 사장님이 신경을 참 많이 쓰셨다는게 보였습니다.생화를 예쁘게 꼽아 두셨더라구요.전체적으로 식물들과 꽃이 있으니까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통창이어서 밖이 시원하게 내다보이는 자리도 있구요,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의 조용한 좌석도 있습니다.
의자가 살짝 불편하긴 하겠지만 이자리도 예쁜것 같아요.제가 앉았던 의자도 바체어 였는데 조금 불편하긴해도 테라스 자리에 작게 꾸며진 정원도 볼 수 있고,하늘이 보이는 높은 창이 있어서 그 부분은 다 포용이 되더라구요.취향껏 골라 앉으세요~^^
주문한 음료 나왔습니다.제가 주문한 노을에이드는 패션후르츠랑 망고가 깔려있고 히비스커스를 부어 마시는 에이드인데요 비주얼도 좋고 무엇보다 상큼하고 너무 맛있었어요.더운 여름에 딱!
섞고보니 왜 노을에이드인지 알겠더라구요.에이드 이름 찰떡이쥬~!?^^비주얼만큼이나 맛도 좋아서 만족 했어요.밑에 깔려있는 망고도 생각보다 덩어리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작지만 예쁘게 꾸며진 정원과 푸릇푸릇한 식물들이 많아서 참 좋았던 카페 새실정원이었습니다.다시 방문하게 되면 베이커리류를 꼭 맛보고 싶어요.그 냄새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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