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찬 아니며 제 돈 지불하고 먹은 리얼 맛집 포스팅 입니다~
지난주에 강원도 영월로 캠핑을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맛집이 있습니다.이른 점심을 먹고 헛헛해서 메밀전병에 막걸리나 한잔 할까 하고 차를 몰고 나갔는데 폭풍 검색을 한 신랑이 알려준 집은 주천묵집 이었습니다.가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이 집은 맛집이다 라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냄새부터 다르더라구요.
메밀전병을 사려고 했는데 재료가 다 소진 됐다고 해서 도토리빈대떡을 포장해 왔습니다.빈대떡을 받아든 순간 냄새를 맡고 또 한번 확신이 들었습니다.무조건 맛있을꺼라는!캠핑장에 도착해서 한 입 먹는 순간 이 집은 다시 가야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도토리 가루를 써서 만든 빈대떡이라 색깔이 조금 그렇지만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음날 캠핑 철수를 하고 집으로 가는길,다시 주천묵집으로 향했습니다.시골 할머니집처럼 푸근하고 정감있는 풍경입니다.
입구에는 벌써부터 손님들 신발로 꽉 채워져 있습니다.연세가 있으신 분들도 많았고 가족 단위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메뉴는 다양합니다.묵집이니까 도토리묵 맛은 봐야지 싶어서 도토리묵밥과 채묵비빔밥을 주문 했습니다.전체적으로 봤을때 메뉴 가격이 참 괜찮습니다.
내부 분위기도 바깥 분위기 느낌과 다르지 않습니다.시골 할머니집처럼 옛스러운 분위기 입니다.두번째 사진에 있는 시계는 실제 작동하는 시계입니다.무슨 소리가 나길래 뭐지 했는데 12시 정각을 알리는 시계소리 였습니다.토속적인 인테리어와 주천묵집과 참 잘어울립니다.
단체석이 있어서 이 자리에는 앉지 못했지만 꽤 큰 통창으로 되어 있어서 바깥 풍경이 잘 보여 좋았습니다.그냥 시골 풍경인데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주천묵집 기본 반찬이 셋팅되었습니다.소박해 보이는 반찬이지만 하나 하나 너무 맛있었습니다.특히 얇게 채썰어 씹는 식감이 있게 자극적이지 않도록 만든 감자채가 너무 맛있었어요.고추장아찌는 살짝 매웠습니다.
메인 요리 도토리묵밥(냉),묵채비빔밥까지 나왔습니다.비주얼은 무조건 합격입니다.
묵채비빔밥을 상 위에 올려 주시는 순간부터 정말 맛있는 참기름 냄새가 났습니다.기대하면서 밥을 넣고 따로 주신 양념장을 넣고 비볐는데요.정말이지 한 입 먹는 순간 신랑과 동시에 진짜 맛있다 라고 외쳤습니다.너무 너무 맛있어요 이 집!도토리묵채도 듬뿍 들어 있어서 원없이 먹었습니다.
도토리묵밥도 도토리묵이 넉넉하게 들어 있었고 김가루 듬뿍!비주얼 부터 일단 합격입니다.
밥을 넣고 비벼서 한 입 넣는 순간 또 동시에 외쳤습니다.이것도 맛있다!!!!도토리묵이 찰지고 너무 맛있었어요.허투루 만든 도토리묵이 아니구나 라는게 느껴지더라구요.
강원도 영월 가실일 있으시면 이 집 도토리묵 맛은 꼭 맛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가족분들이 함께 일하시는것 같은데 다들 너무 친절 하시고 인상이 좋으셨습니다.맛있는 음식을 정성들여 만들어내는 사람은 미소도 다르구나 라는걸 느꼈고 기분 좋게 정말 맛있는 한 끼 잘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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